머리말
지금은 구글 블로그스팟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애드센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에 승인을 받았다. 당시에 애드센스 광고를 승인받은 후 기쁜 마음에 포스팅을 작성했는데, 최근 티스토리에서 블로그스팟으로 블로그를 이전하면서 본 포스팅도 함께 이전하게 되었다. 당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네이버 블로그, 이글루스, 티스토리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글을 동시에 배포하기도 했었다. 물론, 중복 포스팅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검색엔진의 페널티가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다. 다행히도 페널티가 존재했음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이후부터 티스토리에 전념하면서 10년이라는 세월을 티스토리와 함께 보냈다. 최근 다음카카오의 행보가 본인이 10년 동안 가꾸어온 티스토리 블로그를 위협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고민 끝에 블로그스팟으로 블로그를 이전하기로 결심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해 온 티스토리 블로그에 많은 애착이 형성되기 때문에 본 포스팅도 폐기하지 못하고 추억 삼아 이전해 본다.
애드센스 승인 시작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가장 큰 재미를 느꼈던 부분은 반응형 스킨이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접했을 때는 귀찮고 복잡하기만 하던 티스토리 스킨이었지만 소스 코드를 천천히 살펴보니 자유도가 높아서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스킨을 꾸미면서 원하는 기능을 하나씩 추가해 보니 10개월 만에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스킨을 완성하게 되었다. 조금씩 스킨을 완성해 가면서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에 정리해 두었던 포스팅을 티스토리 블로그에 이전하게 되었고 점차적으로 방문자도 늘어나게 되었다. 당시 일 평균 방문자가 70명 정도에 이르렀고, 다시 블로그스팟으로 이전하는 현시점은 일 평균 방문자가 40명 정도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구글 애드센스 광고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정성껏 작성한 본인의 포스팅 품질이 문제 될 정도로 떨어진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팅 개수가 20개일 때부터 지속적으로 애드센스의 문을 두드려왔지만 번번이 낙방했었다. 애드센스 광고 거절의 이유는 불충분한 콘텐츠였다. 거절된 이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했다면 조금 더 빠르게 애드센스 승인이 가능했을 텐데, 단순히 포스팅의 개수가 부족한 탓으로 생각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검색과 고심 끝에 얻은 결론은 포스팅 없이 비어있는 카테고리가 문제였다. 발행한 포스팅이 없으면서, 메뉴를 구성하는 카테고리를 미리 생성해 놓았기 때문이다. 포스팅이 존재하지 않은 카테고리가 약 10개 정도 존재했으며, 애드센스 승인 기준 중 콘텐츠가 비어있다고 판단되는 URL 경로가 많으면 승인이 거절된 것이었다. 포스팅이 없는 카테고리가 원인이라 짐작하고, 해당 카테고리를 정리하자마자 바로 다음날 구글 애드센스의 최종 승인 메일이 도착했다. 그 당시 포스팅 개수는 약 80개 정도였으며, 평균 일 방문자는 70명 정도였다.
꼬리말
10년 전에 애드센스 광고 승인 메일을 받고 기뻐한 마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물론 그 이후에 조금 더 공격적인 블로그 개설도 진행해 보았고, 축소와 합병을 반복하기도 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10년간의 티스토리 추억을 가슴에 묻고 지금은 블로그스팟에 자리를 잡으려 한다. 티스토리의 검색 노출을 모두 막아 놓은 상태라 방문자 수는 급격히 추락했지만,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작성하니 기분이 새록새록하다. 질 좋은 포스팅을 약속으로 많은 방문자 유입을 기대하면서 본 포스팅을 마무리 짓도록 한다.
소중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