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승인받기 위해 수개월 동안 틈틈이 포스팅을 하고 있었다. 요즈음 주로 포스팅하는 주제는 빅데이터 전문가 교육 양성과정을 이수하면서 정리한 교육 내용이다. 교육 내용을 정리한 포스팅은 텍스트의 양과 포스팅 사이사이 위치한 사진의 양도 과히 적지 않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구글 애드센스의 문을 두드린 결과 몇 시간 뒤 돌아오는 답은 거절을 의미하는 회신뿐이었다.
애드센스 신청 결과: 콘텐츠 불충분
애드센스 광고 승인을 요청하고 받은 메일은 아래와 같이 수신받았다. 비승인 사유는 콘텐츠 불충분이라는 이유인데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페이지에 충분한 양의 텍스트가 있는지 확인
2. 콘텐츠에 완전환 문장이나 구문이 있는지 확인
3. 웹 사이트의 제작이 완료되었는지 확인
4. 웹 사이트의 라이브 페이지에 광고를 삽입, 콘텐츠는 없고 광고 코드만 있는지 확인
5. 방문자가 웹 사이트의 페이지를 탐색할 수 있는지 확인
6. 동영상만 포함된 웹 페이지인지 확인
한결같은 구글 애드센스 검토 결과 답변 메일을 수도 없이 읽어 내렸다. 총 8번을 애드센스에게 퇴짜 맞으면서 단순하게도 아직도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현재 블로그의 포스팅 개수는 총 87개의 포스팅이 발행되었다. 본인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나름 꾸준히 포스팅을 해왔기 때문에 적은 수의 포스팅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 10개 미만의 포스팅으로도 애드센스 광고 승인에 합격했다는 글을 자주 접했기 때문이다.
여러 번의 고베를 마시고 나서야 뒤늦게 거절 사유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쯤이면 포스팅의 개수가 적다고 짧은 시간 내에 거절을 당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한, 성심껏 작성한 포스팅의 질이 심각히 떨어진다고 인정하기 힘들었다. 처음으로 인터넷을 검색해서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유력한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다.
파악한 문제점의 결론은 처참하게도 허망했다. 포스팅을 발행하지 않은 채 메뉴를 구성하는 카테고리를 미리 생성한 것이 원인이었다. 블로그 방문자에게 보이는 메뉴를 미리 구성하고 포스팅을 꾸준히 발행해서 채워나가겠다는 생각이 문제를 발생시켰다. 포스팅은 80개 남짓인데 구성한 카테고리는 27개에 육박했다. 대분류와 관련된 모든 소분류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구글 애드센스는 크롤러가 블로그를 탐색하면서 페이지의 유효성을 판단한다. 하지만 본인의 블로그에는 포스팅이 없는 카테고리가 19개나 존재했으며, 이로 인해 무효한 페이지가 대분류를 포함해 19개 이상이 된다는 계산이다.
구글 애드센스가 만만치 않다는 생각에 사고가 멈추고 난 뒤, 뒤늦게 포스팅이 한 개도 존재하지 않는 카테고리를 정리했다. 많이 허전한 느낌이 물씬 들지만 무효한 페이지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다. 비어있는 카테고리에 단 한 개의 포스팅이라도 존재했더라면, 조금 더 빠른 시일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을지 모른다.
꼬리말
사실, 본 포스팅은 10년 전에 작성된 포스팅이다. 당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 승인 과정을 담은 포스팅이지만, 위에 설명한 내용이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 블로그스팟으로 블로그를 이전하는 과정에 본 포스팅을 함께 담아 온다. 애드센스 승인 거절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무분별 한 카테고리 생성에 대해 설명한 본 포스팅은 이로써 마무리를 짓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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